페이지

영어 전화에서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방법

햇살 비치는 거실 낮은 탁자 위 스마트폰 통화 화면, 김이 나는 보리차, 모래시계, 펜 놓인 공책
자, 이거 진짜 제 경험담인데요. 얼마 전에 미국 출장 중에 거래처에서 전화가 왔어요. 화면에 뜨는 이름 보고 바로 받았는데, 상대방이 엄청 빠른 속도로 뭔가 중요한 얘기를 쏟아내는 거예요. 그런데 제 노트북이 갑자기 말썽을 부려서 파일이 안 열리더라고요. 상대방이 요청한 계약서의 특정 조항을 바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Wait!"였어요. 그것도 꽤 큰 소리로요. 전화기 너머에서 상대방이 움찔하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침묵이 흐른 뒤에 제가 굉장히 무례하게 말을 끊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짧은 정적이 마치 1시간처럼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날 일을 계기로 영어로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표현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실제로 영어 전화 통화는 표정이나 제스처 같은 비언어적 신호가 전혀 통하지 않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가 곧 내 이미지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직장인이라면 특히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었고, 저처럼 당황해서 'Wait' 하나만 덜렁 외치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이후로 원어민들이 실제 통화에서 어떤 식으로 자연스럽게 시간을 끄는지, 또 급한 마음에 저지른 실수를 어떻게 만회할 수 있는지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봤어요. 그 과정에서 얻은 진짜 실전 팩들을 오늘 이 글에서 전부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상황별로 쓸 수 있는 표현부터, 한국인들이 특히 자주 틀리는 함정까지 살펴볼게요.

자칫 무례하게 들릴 수 있는 'Wait'의 함정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에게 'Wait'이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훨씬 더 직설적이고 명령조로 들린다고 해요. 저도 그날 전화 통화 이후에 현지에 있는 미국인 동료에게 솔직하게 물어봤거든요. "내가 방금 'Wait'이라고 말했는데, 기분이 좀 안 좋았어?"라고요. 동료가 잠시 망설이다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어. 마치 군대에서 상관이 명령하는 것 같았달까."

이게 단순히 제 느낌만은 아니었어요. 실제로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Wait'은 상대방의 말하는 행위 자체를 중단시키는 강한 차단의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특히 비즈니스 상황에서 상대방이 열정적으로 설명을 이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Wait'이라고 자르면, 상대방의 흐름을 완전히 끊는 실례가 될 수 있어요. 한국어로 치면 상사가 "기다려!"라고 짧게 말하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Wait'이라는 표현을 절대 쓰면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건, 이 표현을 더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뒤에 'a second', 'a moment' 같은 말을 붙이거나, 'Can you'를 앞에 붙여서 의문문 형태로 바꾸면 훨씬 더 공손한 표현이 된답니다. 이런 작은 변화만으로도 통화 중 상대방이 받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 한국인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포인트

한국어에서 '잠시만요'나 '잠깐만'은 일상에서 굉장히 편하게 쓰는 말이에요. 그래서 이걸 그대로 'Wait'으로 직역해 버리는 실수를 정말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전화 통화라는 긴장된 상황에서는 더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기 쉬우니까, 오늘 알려드리는 대체 표현들을 꼭 입에 붙게 연습해 두시는 게 좋아요.

비즈니스 통화에서 바로 써먹는 공손한 표현 비교표

직장에서 하는 영어 전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처음 통화하는 거래처나, 저보다 높은 직급에 있는 분들과 통화할 때는 더더욱 그렇죠. 이런 상황에서 무심코 던진 짧은 표현 하나가 나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저도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답니다.

제가 미국 출장 기간 동안 실제로 업무에 적용하면서 몸에 익힌 표현들을 표로 정리해 봤어요. 단순히 표현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어떤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지까지 함께 보여드리는 게 훨씬 더 실용적일 거라고 생각해서 아래와 같이 구성했어요.

표현 공손함 정도 사용하면 좋은 상황
Would you mind holding on for a moment? ⭐⭐⭐⭐⭐ 상대방의 허락을 구하는 뉘앙스라서 가장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Please bear with me for a second. ⭐⭐⭐⭐ 시스템 오류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양해를 구하기에 아주 적합한 표현이에요.
Just a moment, please. I'm pulling up the file. ⭐⭐⭐ 단순히 기다리라는 말보다 뒤에 '이유'를 붙여주면 훨씬 부드럽게 받아들여져요.

특히 'Would you mind ~' 패턴은 정말 활용도가 높아요. 이 표현은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아무리 상대가 바쁜 상황이라도 기분 상하지 않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할 수 있거든요. 저는 이제 중요한 비즈니스 콜에서는 이 표현을 기본값으로 깔아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반면에 "Just a moment" 같은 표현은 비교적 편한 비즈니스 관계에서 사용하기 좋아요. 다만, 뒤에 아무런 설명도 붙이지 않고 뚝 끊어버리면 여전히 조금 딱딱하게 들릴 위험이 있으니까, 꼭 "I'll check it"이나 "I'll transfer you"처럼 지금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이유를 덧붙여 주는 센스가 필요하답니다.

동료나 친구와 편하게 쓰는 캐주얼 표현 비교표

반면에 저와 친한 동료나, 외국인 친구들과 전화할 때는 너무 격식을 차리면 오히려 거리감이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이게 참 애매한 게, 아무리 친해도 영어로는 'Wait'만 딱 말하는 건 여전히 좀 무례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편안하지만 예의를 갖춘 중간 지점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랍니다.

제가 친한 호주인 친구와 전화할 때 실제로 주고받았던 표현들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쓰는지 표로 정리해 봤어요. 이 표현들은 다정한 말투로 사용하면 정말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들리더라고요.

표현 친밀감 정도 실제 대화에서의 뉘앙스
Hang on a sec. 😎😎😎😎 정말 가볍게, 아주 짧은 시간을 요청할 때 쓰기 좋아요. 'sec'은 'second'의 줄임말이에요.
Hold that thought! 😎😎😎 상대가 하던 말을 잠시 멈춰 달라고 할 때 아주 정감 있게 쓸 수 있어요. "그 생각 잠깐 붙잡아 둬!"라는 느낌이에요.
Give me a second. 😎😎😎 가장 무난하게 쓰는 캐주얼 표현이에요. '나에게 1초만 줘'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1분 정도의 시간을 요청하는 거죠.

여기서 제가 하나 팁을 드리자면, 'Hold that thought'라는 표현은 정말 원어민스러운 티를 내기 좋은 말이에요. 제가 이 표현을 처음 배우고 신나서 친구에게 써먹었을 때, 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너 진짜 영어 실력 늘었구나?"라고 칭찬해 주더라고요. 이런 표현 하나가 통화의 분위기를 확실히 부드럽게 만들어 준답니다.

다만, 'Hang on'은 편하긴 하지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톤을 잘 조절해야 해요. 만약 짜증 섞인 목소리로 "Hang on!"이라고 말하면, 이건 싸우자는 뜻으로 들릴 수도 있거든요. 항상 밝고 경쾌한 톤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겪은 최악의 실패담과 그로부터 배운 것

이건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인데요, 여러분들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 내서 말씀드려 볼게요. 제가 말씀드렸던 그 운명의 전화 통화 이후, 저는 "다시는 저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먹고 새로운 표현을 열심히 외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진짜 위기 상황에서는 또 몸에 밴 과거의 습관이 튀어나온다는 거였어요.

그날은 상사와 함께 있는 컨퍼런스콜 자리였어요. 해외 지사 담당자가 프로젝트 일정을 조정하자고 제안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그 일정을 바로 확인할 수가 없었거든요. 상사가 내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압박감에, 저는 또 무의식적으로 "Wait! I can't do that."이라고 말해버린 거예요. 그것도 꽤 강한 톤으로 말이죠. 순간 회의실 분위기가 얼어붙는 게 느껴졌어요. 상대방은 "Oh, sorry..."라며 굉장히 당황해 했고, 제 상사는 황급히 제 말을 정정하면서 "What he meant was, we need a bit of time to check the schedule"이라고 수습을 해주셨답니다.

회의가 끝나고 상사분이 저를 따로 불러서 조용히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로미, 표현은 중요해.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드는 거야. 머리로 아는 것과 입으로 나오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 그 말을 듣고 정말 크게 깨달았어요. 아무리 좋은 표현을 블로그 글로만 읽고 있어 봤자, 실제 압박이 들어오는 순간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요.

그날 이후로 저는 그냥 눈으로 읽는 데서 그치지 않았어요. 퇴근 후 집에서 혼자 전화 통화 상황을 가정하고 소리 내서 연습하기 시작했죠. "Would you mind holding on for a moment?"라는 문장을 최소 100번은 소리 내서 말해 본 것 같아요. 그렇게 입에 붙이자, 다음 위기에서는 신기하게도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언어는 결국 '근육 기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 로미의 조언: 입에 붙이기 위한 3단계 훈련법

1. 거울 보며 말하기: 내 표정과 입 모양을 체크하면서 말하면 기억이 훨씬 오래 가요.
2. 녹음해서 들어보기: 내 목소리 톤이 무례하게 들리지는 않는지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정말 중요해요.
3. 실제 전화에서 작은 것부터 시도하기: 외국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일부러 '기다려 달라'는 표현을 써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된답니다.

한국어와 영어의 기다림 표현, 문화적 차이 비교

제가 외국계 회사에서 5년 넘게 일하면서 느낀 점은, 영어 전화 통화에서의 어려움은 단순히 단어를 몰라서가 아니라는 거예요. 바로 소통 방식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한국어는 고맥락 문화에 속해서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읽어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지만, 영어는 저맥락 문화라서 내가 필요한 것을 더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한국에서는 상사에게 "잠시만요"라고 말하고 자료를 찾는 게 자연스러운 행동이에요. 굳이 내가 왜 기다려 달라고 하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상황을 이해해 준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영어권 사람들은 달라요. 기다리는 '이유'를 듣지 못하면 불안해하거나, 내가 무언가 숨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Just a moment"라고 말할 때도 "I'm just pulling up the file"이라는 이유를 붙여주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거였어요.

또 하나 재미있는 차이점은, 한국에서는 전화를 끊기 전에 "네, 알겠습니다. 끊을게요"라고 말하는 게 예의인데, 영어에서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기다려 달라고 할 때는 상황이 완전히 반대예요. 한국에서는 "잠깐만요" 한마디로 충분할 수 있지만, 영어에서는 훨씬 더 많은 설명과 공손한 표현을 덧붙여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이런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분명히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는데도 상대방이 "왜 저렇게 무뚝뚝하지?"라고 오해하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저도 초창기에는 "내가 영어 문법을 틀린 것도 아닌데 왜 반응이 이상하지?"라고 의아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결국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게 진짜 유창한 소통의 시작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상대방이 기다리는 동안 민망하지 않게 시간 채우는 기술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있어요. 바로 상대방이 진짜로 기다리고 있는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 하는 거예요. 아무 말 없이 30초 이상 침묵이 흐르면, 상대방은 "전화가 끊긴 건가?" 하고 불안해하거나, 아니면 내가 그냥 무시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거든요. 이런 상황을 방지하는 기술을 저는 '필러 보이스'라고 부르고 있어요.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거예요. 마치 라디오 DJ가 된 것처럼 말이죠. 예를 들어 "Let me just open this folder... it's a bit slow today... almost there..." 이런 식으로 계속 소리를 내주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내가 지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고, 기다림에 대한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들더라고요.

또 한 가지 팁은, 만약 예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다면 솔직하게 지연 사실을 알리고 선택지를 주는 것이에요. "It looks like it might take a bit longer than I thought. Would you prefer to hold, or should I call you back in about five minutes?"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은 내가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답니다. 이 작은 배려 하나가 고객 만족도를 엄청나게 올려주는 걸 현장에서 수없이 목격했어요.

그리고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상대방이 너무 오래 기다렸다면, 돌아왔을 때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 돼요. 감사함을 절대 잊지 마세요. "Thank you so much for your patience"라는 말은 정말 마법 같은 주문이에요. 이 말 한마디에 상대방의 기다렸던 지루함이 꽤 많이 해소되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저는 이제 전화를 잠시라도 붙잡아 둔 뒤에는 이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Wait a minute"과 "Wait a moment" 중에 어떤 게 더 공손한 표현인가요?

A. 둘 다 비슷한 수준의 표현이지만,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Wait a moment'가 조금 더 격식 있는 느낌을 줘요. 'Minute'은 실제 시간을 의미하는 경향이 강해서, 상대방이 "내가 1분이나 기다려야 해?"라고 받아들일 여지가 아주 약간 있거든요. 하지만 두 표현 모두 그 자체로는 조금 직설적이기 때문에, 앞에 'Can you'를 붙여서 의문문 형태로 만들어 주시는 걸 더 추천드려요.

Q. 전화를 잠시 내려놓을 때 "Hold on"이라고 말해도 괜찮을까요?

A. 네, 친한 동료나 친구 사이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표현이에요. 하지만 비즈니스 통화나 처음 통화하는 상대방에게는 'Hold on'보다는 'Would you mind holding on for a moment?'처럼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이 표현은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는 공손한 형태라서,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느낄 확률이 거의 0%에 가까워요.

Q. 무심코 "Wait"이라고 말해버렸을 때, 어떻게 만회할 수 있나요?

A. 당황하지 마시고 바로 뒤에 이유를 설명해 주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Wait—sorry, let me just quickly pull up your account. One moment, please." 이렇게 말하면 처음의 'Wait'이 급박한 상황에서 나온 실수처럼 느껴지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서 대부분의 경우 깔끔하게 넘어간답니다. 중요한 건 당황해서 말을 더듬지 않는 거예요.

Q. 상대방이 나에게 기다려 달라고 했을 때, 뭐라고 대답하는 게 좋나요?

A. 가장 간단하고 좋은 대답은 "Sure, take your time."이에요. 이 표현은 '당신이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라는 뜻으로,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주는 아주 매너 있는 표현이거든요. 좀 더 캐주얼하게는 "No problem"이나 "No rush"라고 말해도 좋아요. 절대 침묵으로 응답해서는 안 되고, 꼭 상대방의 요청을 수락했다는 신호를 보내주셔야 합니다.

Q. "Bear with me"는 무슨 뜻이고, 언제 사용하는 건가요?

A. 'Bear with me'는 '잠시만 참아주세요', '양해해 주세요'라는 뜻이에요. 주로 내 쪽에서 예상치 못한 기술적인 문제나 복잡한 상황이 생겨서 상대방에게 불편을 끼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예를 들어 컴퓨터가 느려져서 파일을 여는 데 시간이 걸릴 때 "Please bear with me, my computer is being a bit slow today."라고 말하면 아주 자연스럽답니다.

Q. "Just a sec"이라는 표현을 직장 상사에게 써도 될까요?

A. 권장하지 않아요. 'Sec'은 'Second'의 줄임말로, 상당히 구어체에 가까운 표현이거든요. 아무리 수평적인 조직 문화라고 해도, 상사와의 통화에서는 'Just a moment, please'나 'One moment, please'처럼 완전한 형태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해요. 상사가 먼저 "Just a sec" 같은 표현을 편하게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피하는 게 좋아요.

Q. 상대를 다른 부서로 연결해 줄 때, 기다려 달라고 어떻게 말하면 좋나요?

A. 이때는 '기다림'과 '전환'이라는 두 가지 행동을 모두 설명해 주는 게 좋아요. "Let me transfer you to the marketing department. Please hold on for just a moment."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명확히 알게 되어서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어요. 연결이 지연될 경우에도 "Thank you for holding, I'm still trying to connect."라고 중간중간 상태를 알려주는 센스가 필요하답니다.

Q. 전화를 끊지 않고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는 상태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A. 'Put someone on hold'라고 해요. 그래서 "I'm going to put you on hold for a moment"라고 말하면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뜻이 돼요. 이 표현은 특히 고객센터나 콜센터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셔야 하는 필수 표현이에요. 일상 대화에서도 "Sorry, I had to put you on hold"라고 말하면 자연스러워요.

Q. "Hang on"과 "Hold on"의 정확한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전화 통화에서 이 두 표현은 사실상 구분 없이 혼용해서 쓸 수 있어요. 둘 다 '기다려'라는 뜻이거든요. 굳이 미세한 뉘앙스를 따져보자면, 'Hang on'이 'Hold on'보다 아주 근소하게 더 캐주얼하고 즉흥적인 느낌을 준다고 할 수 있어요. 마치 전화기를 손에 걸쳐둔다는 느낌이랑, 확실히 붙잡고 있는다는 느낌의 차이랄까요. 하지만 원어민들도 이 차이를 거의 신경 쓰지 않으니 편하게 사용하셔도 돼요.

Q.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은 무엇인가요?

A. "Sorry for the wait." 또는 "Sorry to keep you waiting."이 가장 일반적이에요. 여기서 'keep you waiting'은 '당신을 기다리게 하는 상태로 유지했다'는 뜻이어서, 내 행동에 대한 사과의 뉘앙스가 더 강하게 느껴져요. 만약 정말 오래 기다리게 했다면 "I'm so sorry for the long wait, and thank you for your patience."처럼 감사 표현을 함께 써주면 상대방의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이렇게 보니까 영어 전화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라는 말 하나에도 정말 많은 스펙트럼이 있다는 게 느껴지시죠. 저도 이 모든 표현을 한 번에 다 알게 된 건 아니었어요. 하나하나 실수하면서, 또 그 실수를 만회하면서 천천히 제 몸에 익힌 것들이에요.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중요한 건, 오늘 알려드린 표현들 중에서 딱 한두 개만 골라서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에요. 제가 추천드리는 최고의 조합은, 비즈니스용으로 "Would you mind holding on for a moment?" 하나, 그리고 친구용으로 "Give me a second" 하나를 정해서 입에 붙을 때까지 소리 내어 연습하는 거예요. 이 두 가지 표현만 제대로 써도 영어 전화의 90%는 자신감 있게 해결하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라도 실전에서 또 실수하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직까지 가끔은 긴장해서 "Wait!"이라고 말해버릴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땐 이제 웃으면서 "Sorry, old habits die hard!"라고 농담으로 넘기고 다시 공손한 표현으로 바꿔 말한답니다. 이렇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도 결국 수많은 통화 경험을 통해서만 길러지는 거라서, 지금부터라도 전화 올 때마다 오늘 배운 표현들을 의식적으로 사용해 보시는 걸 강력히 추천드려요.

작성자 소개: 로미는 10년 경력의 생활 블로거로, 외국계 기업에서 쌓은 실무 경험과 수많은 해외 출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직장인을 위한 실용 영어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글은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견해가 담겨 있음을 밝힙니다.

면책조항: 본 포스팅에 포함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적인 언어 교육이나 통역 서비스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영어 표현은 특정 국가나 문화권 내에서의 보편적인 사용례를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개인의 대화 상대방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본 글의 내용을 적용하여 발생하는 모든 의사소통상의 오해나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저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