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re you?' 대신 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인사법

햇살 비치는 부엌의 낮은 나무 밥상에 김이 나는 미역국, 밥, 김치, 반찬과 수저, 차 한 잔이 놓여 있는 따뜻한 아침 정경

지난주에 있었던 일이에요. 제법 오래 알고 지낸 미국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길래 평소처럼 편하게 받았거든요. "Hey, how are you?" 하고 물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깊은 한숨을 내쉬더라고요. 방금 전까지 멀쩡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으면서 제가 뭘 잘못했나 싶었죠. 알고 보니 그 친구는 그날따라 일이 너무 힘들었는데 제 인사가 그 감정을 건드린 거예요. 순간 '아, 이 표현이 생각보다 무겁게 들릴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사실 영어 인사라고 하면 대부분 "How are you?"를 먼저 떠올리잖아요. 교과서에서도 제일 먼저 배우고, 외국인을 만나면 기계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이 이거고요. 그런데 실제로 영어권에서 살아보면 이 표현을 매번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오히려 상황에 따라 더 자연스럽고 가벼운 인사법이 따로 있거든요. 더 흥미로운 건, 원어민들은 듣는 사람의 기분이나 관계, 장소에 따라 인사말을 매번 바꾼다는 점이에요.

오늘은 지난 10년 동안 제가 직접 경험하고 때로는 실수하면서 터득한 자연스러운 영어 인사법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해요. 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는, 진짜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들로요. 특히 "How are you?"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문장을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여러분의 영어 인사가 훨씬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How are you?"가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 교육의 영향이 정말 크더라고요. 초등학교 때부터 이 표현을 달달 외워서 그런지 성인이 되어서도 첫 만남 인사는 무조건 이걸 꺼내게 돼요. 문제는 이게 마치 약속된 대본을 읊는 것처럼 들린다는 점이에요. 원어민끼리는 이 표현을 그렇게 기계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든요. 지나치게 예의 바르거나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친근감을 쌓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처음 런던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시작했을 때 경험이 딱 그래요. 오리엔테이션 첫날에 만나는 사람마다 "How are you?"라고 물어봤는데, 다들 잠깐 멈칫하더라고요. 나중에 친해진 친구가 당시를 이렇게 표현했어요. "왜 자꾸 내 건강 상태를 물어보는 것 같았어." 진지하게 안부를 묻는 느낌이 강해서 가벼운 인사말로는 부담스럽다는 거예요. 그때부터 저는 상황에 따라 훨씬 자연스러운 대체 표현들을 찾아쓰기 시작했어요.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이 표현이 가진 무게감이에요. 원어민들은 진짜로 상대방의 근황이 궁금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진심을 담아 물을 때 이 표현을 많이 써요. 매일 보는 동료나 계산하는 카페 직원에게 던지기에는 너무 무거운 질문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그런 부담감 없이 편하게 건넬 수 있는 대체 인사말들을 상황별로 정리해봤어요.

상황별 대체 인사말 비교표

인사말도 진짜 옷처럼 골라 입어야 하거든요. 비 오는 날 샌들을 신으면 불편하듯, 격식 있는 자리에서 너무 편한 인사를 쓰면 난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제가 상황별로 잘 쓸 수 있는 표현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표로 정리했어요. 이건 제가 직접 현지에서 살면서 몸으로 익힌 분류라서 실용적일 거예요.

특히 직장용 인사와 친구용 인사는 확실히 구분해서 익혀두는 게 좋아요. 제가 예전에 인턴으로 일할 때 친구에게 쓰던 "What's up?"을 사수에게 썼다가 싸늘한 눈빛을 받은 기억이 있거든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상황 맥락에 따른 차이를 정확히 알아야 해요.

상황 표현 어감 / 특징 추천 대상
일상 / 비즈니스 캐주얼 How's it going? 가장 무난한 대체제.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 동료, 지인, 처음 보는 사람
격식 있는 비즈니스 How have you been? 오랜만에 만났을 때 진중한 안부 인사 클라이언트, 거래처, 상사
친한 친구 사이 What's up? 아주 가볍고 편한 느낌. 대답도 간단히 친구, 친한 동료
오랜만에 만난 친구 What have you been up to? 근황이 진짜 궁금할 때 자연스럽게 오랜 친구, 지인
매우 친한 사이 How's everything? 포괄적인 안부. 가족이나 직장 등 전체 근황 절친, 가족 같은 사이

이 표에서 보면 확실히 친밀도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특히 "How's it going?"은 제가 가장 많이 쓰는 올라운더 표현이에요. 이 말 한 마디면 커피숍 직원부터 직장 동료까지 거의 모든 상황에서 부드럽게 인사를 시작할 수 있거든요. 처음 배울 때는 이걸 집중적으로 연습해보는 걸 강력히 추천드려요.

내 실패담: "What's up?"을 아무 데나 썼다가 깨달은 점

제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경험을 하나 이야기해볼게요. 당시 저는 "What's up?"이라는 표현을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고, 원어민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걸 보면 뭔가 현지인 같은 느낌이 났거든요. 그래서 어디서든 이 표현만 쓰면 자연스럽게 들리겠지 하는 착각에 빠져 있었어요.

그날은 제 인생 첫 직장 면접이었어요. 스타트업이어서 분위기가 자유롭다는 얘길 듣고 편한 마음으로 갔는데, 면접관이 문을 열며 "Hello, nice to meet you"라고 인사하는 순간 저는 아무 생각 없이 "Hey, what's up?"이라고 받아쳤어요. 그 찰나의 침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면접관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I'm good, thanks. Please, have a seat."이라고 답했는데 그때 깨달았죠. '아, 이건 면접에서 쓸 표현이 아니구나.'

다행히 그 면접 자체는 무난히 넘어갔지만, 이후로 저는 인사말 하나에도 위계와 상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면접처럼 서로를 평가하는 자리에서는 상대방에게 존중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을 골랐어야 했는데, 지나치게 친근한 말투를 선택한 제 실수였던 거예요. 그 회사에는 결국 합격했지만, 입사 후 사수로부터 면접 때 좀 건방져 보였다는 농담을 들었을 땐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더라고요.

실패로 배운 핵심 교훈: 아무리 편한 회사라도 첫 만남에서는 중립적인 표현을 선택하세요. "How's it going?" 정도면 충분히 친근하면서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아요. 이 표현은 면접관이나 처음 만나는 비즈니스 상대에게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안전 지대예요.

비교 경험: 인사말 하나로 달라졌던 내 친구 관계

이 이야기는 제 절친 두 명을 관찰하면서 얻은 깨달음이에요. 첫 번째 친구인 준호는 영어가 유창한 편인데도 이상하게 외국인 모임에서 늘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반면 두 번째 친구인 소영이는 영어 실력이 비슷한데도 모임에만 가면 금세 분위기를 주도했어요. 처음에는 성격 차이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이 둘의 대화 시작 방식을 유심히 들어봤어요.

준호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정석대로 "Hello, how are you?"로 시작했어요. 그러면 상대방도 "I'm fine, thank you. And you?"라는 교과서 답변을 하고, 대화는 그대로 싱겁게 끝나버리더라고요. 마치 대본 읽기를 마친 배우들처럼 둘 사이에 더 이상 오갈 말이 없어지는 거예요. 반면 소영이는 상대를 보자마자 밝은 표정으로 "Hey, how's your day going?" 혹은 "Enjoying the party?"라고 물었어요.

이 차이가 엄청났어요. "How's your day going?"은 그날의 컨디션이나 있었던 일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주거든요. 상대방은 "아, 오늘 진짜 정신없는 하루였어요" 혹은 "좋았어요, 방금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요" 하면서 바로 대화가 확장되는 거예요. 단순히 '안부 인사'가 아니라 대화를 시작하는 도구로 인사를 활용한 것이죠. 그때부터 저는 인사말이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대화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실감했어요.

로미의 인사 꿀팁

인사말 뒤에 상대방의 눈에 보이는 요소상황을 살짝 덧붙이면 대화가 확실히 길어져요. 예를 들어 "Hey, how's it going? 그 셔츠 정말 멋지네요" 또는 "How's your day going? 오늘 날씨가 너무 좋죠?" 이런 식으로 하면 상대방이 답변을 더 길게 이어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걸 몸소 경험했거든요.

상황별로 더 자연스러운 인사법 총정리

인사말은 시간대만난 장소를 고려하면 훨씬 자연스러워져요. 원어민들은 이걸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동료에게는 "Morning! Ready for the day?" 같은 표현이 어색하지 않아요. 만약 이 자리에서 진지하게 "How are you?"라고 물으면 상대방도 잠시 당황할 수 있거든요.

온라인 미팅이 일상화된 요즘에는 화상 통화 특유의 어색함을 깨는 인사말도 필요해요. 제가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는 "Can you hear me okay?"로 기술적인 확인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Great, how's your week going?" 정도로 연결하면 업무 분위기에 잘 맞으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시작이 되죠.

주말에 친구를 만날 때는 더 여유로운 표현이 좋아요. 저는 보통 "How's your weekend been?" 이나 "Did you do anything fun this weekend?" 같은 말로 시작해요. 이런 인사말은 상대방이 자랑하고 싶은 여가 활동이나 가족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해줘서 대화의 물꼬를 트기 아주 좋거든요.

저녁 약속이나 해가 진 뒤에 만날 때는 "How was your day?"가 제일 무난해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대라는 걸 의식한 인사말이라 상대방도 술술 하루 이야기를 풀어내거든요.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로 인사말의 질감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시면 좋아요.

인사 교착 상태 피하기

원어민과 인사를 나눈 뒤 정적이 흐르는 경험, 많이들 해보셨죠? 이건 보통 상대방이 여러분의 영어 수준을 가늠하느라 그런 경우도 있지만, 인사말 자체가 확장성이 부족해서일 가능성이 높아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면 대화가 끊기거든요. 항상 열린 질문의 형태로 인사말을 골라보세요.

격식 있는 자리에서 절대 실수하지 않는 표현들

비즈니스 미팅이나 학회 같은 자리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해요. 저는 예전에 국제 컨퍼런스에 갔다가 연사에게 너무 편하게 인사해서 망신을 당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알게 된 건, 이런 자리에서는 상대방의 지위와 상황을 고려한 존중 표현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인사말이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가장 추천하는 표현은 "It's a pleasure to meet you" 또는 "I've been looking forward to meeting you" 같은 말이에요. 인사말에 상대방을 만나서 기쁘다는 진심을 담으면 비즈니스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져요. 특히 상대방의 작업이나 성과에 대해 미리 알고 있다면 "I really enjoyed your presentation" 같은 구체적인 칭찬을 덧붙이면 더 좋고요.

또 하나의 팁은 "Thank you for making the time" 같은 감사 인사를 인사말에 섞는 거예요. 바쁜 사람일수록 이런 표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더라고요.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아부처럼 들리지 않도록 톤을 조절해야 한다는 거예요.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예의를 갖춘 느낌이 중요하거든요. 제 경험상 이 표현들은 면접장보다 더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전혀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안전한 선택지예요.

메신저와 SNS에서 살아있는 인사 표현

요즘은 만나서 하는 인사보다 문자나 DM으로 주고받는 인사가 훨씬 많아졌잖아요. 이 공간에서는 인사말도 완전히 달라져야 해요. 대면 대화처럼 "How are you?"로 시작하면 왠지 답장이 늦어지거나,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거든요. 텍스트에서는 더 가볍고 빠른 호흡의 표현이 필요해요.

제가 자주 쓰는 문자 인사말은 "Hey, hope you're having a good week!" 같은 표현이에요.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부담 없이 반응할 수 있고, 굳이 자세한 근황을 말하지 않아도 돼요. 또한 오랜만에 연락할 때는 "Hey, it's been a while. How's everything?" 같은 표현이 딱 좋아요. 직접 만나지 않아도 텍스트 특유의 거리감을 유지하면서도 친근함을 전달할 수 있거든요.

단톡방이나 그룹 채팅에서는 "Hey everyone, how's it going?" 처럼 모두를 아우르는 표현이 좋아요. 특정 누군가를 지목해서 안부를 묻기보다는 가볍게 전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정도로 충분하거든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텍스트 인사말은 대면 인사말보다 훨씬 간결해야 한다는 거예요. 길게 궁금한 점을 늘어놓기보다는 반응할 여지를 남겨주는 게 가장 큰 미덕이에요.

영어 인사에 자신감을 더하는 법

인사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문법이 아니라 억양과 속도예요. "How's it going?"을 너무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면 오히려 어색해져요. 원어민들은 이 표현을 거의 "Howzit goin?" 수준으로 붙여서 말하거든요. 처음에는 입에 붙지 않아도 자꾸 빠르게 연습해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속도가 체득되는 순간이 와요. 저는 샤워하면서 혼잣말로 100번쯤 반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자연스러운 인사말을 들었을 때 대답하는 법

여러분이 인사말을 걸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 분위기가 이상해지기도 해요. 반대로 자신이 들어봤는데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대체 인사말에 대한 적절한 답변도 함께 익혀두는 게 진짜 내실 있는 영어 실력의 비결이에요.

누군가 "How's it going?"이라고 물으면, 교과서처럼 "I'm fine, thank you."라고 답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냥 가볍게 "Good, you?" 혹은 "Pretty good, thanks."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만약 기분이 별로라면 솔직하게 "It's been a long day" 같은 표현을 써도 괜찮아요. 원어민들도 긍정적인 인사말에 항상 긍정적인 대답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What's up?" 이나 "What's going on?" 같은 아주 편한 인사말을 들었을 때는 더욱 짧고 편하게 답하면 돼요. "Not much, you?" 또는 그냥 "Hey!" 하고 받아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이런 자유로움이 오히려 캐주얼한 영어 대화의 묘미라고 할 수 있거든요. 너무 딱딱하게 답변하려고 애쓰면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비즈니스 자리에서의 답변은 조금 달라야 해요. 상대가 "How have you been?"이라고 정중하게 물어왔다면, 간단한 업무 근황을 덧붙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I've been well, thank you. We've been busy with the new project." 정도 답하면 무난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대답 자체가 대화의 다음 주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면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How are you?"는 이제 아예 쓰면 안 되나요?

A.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오랜만에 만난 사람, 진심으로 안부를 묻고 싶은 상황에서는 최고의 표현이에요. 다만 매일 보는 사람에게 기계적으로 반복하기보다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꾸면 더 좋다는 뜻이에요. 기본적으로는 가장 정석적인 인사말이고,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절대 틀리지 않는 안전한 선택지예요.

Q. "What's up?" 이라고 물으면 정확히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A. 간단하게 "Not much" 또는 "Just the usual"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면 충분해요. 이 표현은 진짜 깊은 대답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인사이기 때문에 대답도 아주 가벼워야 해요. 가끔은 "What's up?"이라고 되받아쳐도 전혀 어색하지 않거든요.

Q. 직장에서 매일 만나는 상사에게 적절한 인사말은 뭘까요?

A. "Good morning, how's it going?" 정도가 가장 무난해요. 아침에는 "Morning! Ready for the day?" 같은 표현도 좋고요. 점심 이후에는 "How's your day going?" 정도로 바꿔보세요. 지나치게 캐주얼한 "What's up?"은 상사와의 관계가 정말 가까워지기 전까지는 피하는 게 좋아요.

Q. 외국인 친구가 되고 싶은데 어떤 인사가 가장 좋을까요?

A. 너무 진지한 인사말보다는 가볍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말이 좋아요. "Hey, how's your day going?" 뒤에 상대방의 눈에 띄는 물건이나 상황에 대해 칭찬을 하나 붙이면 대화가 훨씬 잘 풀리더라고요. 중요한 건 진심을 담는 거예요. 외워서 기계적으로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에게 진짜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게 핵심이에요.

Q. 영국과 미국에서 차이가 있나요?

A. 네, 확실히 달라요. 영국에서는 "You alright?" 같은 표현을 정말 많이 써요. 이 말은 진짜로 '괜찮냐'고 묻는 게 아니라 그냥 "안녕"이란 뜻이거든요. 미국에서는 잘 안 쓰는 표현이라 오히려 영국에 갔을 때 이걸 들으면 당황할 수 있어요. 호주에서는 "How are you going?" 이라는 독특한 변형도 있으니 여행 전에 그 나라의 대표적인 캐주얼 인사를 하나쯤 알아가면 좋아요.

Q. 가까운 사이일수록 "How are you?"를 꼭 써야 하는 건가요?

A. 오히려 정말 가까운 사이일수록 "How are you?"보다 더 편한 말을 써요. 제일 친한 친구에게는 말을 걸면서 "Hey, what's going on?" 하거나 그냥 농담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요. 친밀도가 높아질수록 인사말도 더 간결하고 편안해지고, 서로의 근황을 당연히 알고 있다는 전제가 깔리면서 대화가 시작되거든요.

Q. 인사말이 너무 길어서 오히려 부담스러울까 봐 걱정돼요.

A. 정말 좋은 지적이에요. 인사말은 짧고 임팩트 있게 끝내는 게 가장 안전해요. "How's it going?" 세 단어로 충분하고, 그다음은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풀어나가면 돼요. 길게 말을 늘어놓으면 오히려 내가 긴장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거든요. 짧고 편안하게 말하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미소를 곁들이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Q. 이메일이나 업무 메신저에서도 같은 표현을 써도 되나요?

A. 텍스트 기반 소통에서는 조금 더 부드럽고 정중한 표현이 좋아요. 이메일에서는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 같은 격식 있는 표현을 쓰고, 업무 메신저에서는 "Hi, hope you're having a good week" 정도로 시작하면 무난해요. 너무 짧고 캐주얼한 "Hey" 나 "Sup" 같은 표현은 공식적인 업무 채널에서는 피하는 게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

Q. "How do you do?"는 언제 쓰는 말인가요?

A. 이 표현은 정말 격식 있는 자리, 예를 들어 영국 왕족을 만난다거나 아주 전통적인 비즈니스 행사에서나 들어볼 수 있는 말이에요. 요즘은 거의 쓰지 않고, 상대방이 이렇게 말하면 똑같이 "How do you do?" 하고 받아치는 게 관례예요. 진짜 질문이 아니라 형식적인 인사라는 걸 알아두시면 돼요. 일상에서는 꺼내지 않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더라고요.

Q. 인사 표현을 바꾸는 것만으로 정말 대화가 달라지나요?

A. 네, 생각보다 훨씬 많이 달라져요. 같은 상황에서 인사말 하나 바꿨을 뿐인데 대화의 길이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이건 지난 10년간 제가 글을 쓰고 해외에서 생활하며 계속 느꼈던 점이에요. 단순히 인사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어떤 식으로 관심을 표현하느냐에 따라 관계의 문이 열리기도 닫히기도 하거든요.

오늘 이렇게 다양한 영어 인사법을 살펴봤는데, 가장 핵심은 결국 상대방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현을 고르는 눈을 키우는 거예요.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써오던 "How are you?" 대신 오늘 배운 표현들을 하나씩 일상에 적용해보세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어도, 한 번, 두 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입에서 튀어나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언어란 결국 상대방과 더 잘 통하기 위한 도구이니까, 나만의 편안한 인사말을 찾아서 관계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보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저도 아직까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그날의 분위기나 장소에 따라 어떤 인사말로 시작할지 잠깐 생각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 작은 생각이 대화 전체를 바꿔놓기도 하니까요. 여러분도 내일 당장 만나는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인사말을 하나 골라서 써보세요. 그 경험이 쌓이면 영어 대화의 시작이 훨씬 덜 두렵고, 오히려 기다려질 거예요.

✍️ 글쓴이 소개

안녕하세요, 로미입니다. 10년 동안 생활 밀착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해외 생활에서 부딪히는 소소한 경험과 언어 고민을 글로 풀어내고 있어요. 직접 겪은 실수와 깨달음을 나누는 걸 가장 좋아하며, 이론보다 내 경험에서 우러난 실전 팁을 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독자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글을 씁니다.

※ 본 콘텐츠는 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입니다. 언어 사용 방식은 개인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의사소통 시 상대방과 상황을 고려해 주세요. 보다 공식적인 영어 교육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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