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중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두통약 구매할 때 쓰는 말

흰 알약들과 물컵, 생강 뿌리, 가죽 여권 케이스가 놓인 테이블을 위에서 내려다본 실사 이미지.

흰 알약들과 물컵, 생강 뿌리, 가죽 여권 케이스가 놓인 테이블을 위에서 내려다본 실사 이미지.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로미입니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면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지만, 예상치 못한 불청객이 찾아오기도 하죠. 바로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두통 같은 통증이에요. 낯선 땅에서 몸까지 아프면 정말 당황스럽고 서러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거든요.

언어가 통하지 않는 약국에서 내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미리 준비해 간 비상약이 떨어졌거나, 현지 음식이 맞지 않아 급하게 약을 사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오늘 꼼꼼하게 공유해 보려고 해요.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꿀팁들을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증상별 핵심 영어 표현

약국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I need some medicine for..."라고 운을 떼는 것이 좋아요. 그 뒤에 아픈 부위를 붙이면 되는데, 두통은 headache, 복통은 stomachache라고 부르죠. 하지만 증상이 구체적일수록 약사님이 더 적절한 약을 처방해 주실 수 있답니다.

만약 체기가 느껴지거나 속이 더부룩하다면 "I have indigestion"이라고 말해보세요. 배가 쥐어짜듯 아픈 경련 증상에는 cramps라는 단어가 효과적이에요. 특히 여성분들이 생리통으로 고생할 때는 "period cramps"라고 표현하면 바로 알아듣더라고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편두통은 migraine이라고 불러요. 단순히 지끈거리는 정도를 넘어선 통증이라면 이 단어를 꼭 기억해 두시는 게 좋답니다. 약의 형태를 고를 때도 알약은 pill 또는 tablet, 마시는 액체 약은 liquid라고 말하면 의사소통이 훨씬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드럭스토어 vs 전문 약국 비교

해외에서는 약을 파는 곳이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흔히 아는 대형 체인점 형태와 조제 전문 약국인데요. 상황에 따라 어디로 가야 할지 미리 알고 있으면 시간을 아낄 수 있더라고요.

구분 드럭스토어 (Drugstore) 조제 전문 약국 (Pharmacy)
주요 특징 생필품, 화장품과 함께 판매 의약품 조제 및 전문 상담 중심
구매 편의성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음 영업시간이 짧고 주말 휴무 가능성
추천 상황 가벼운 두통, 소화불량, 밴드 구매 심한 통증, 알레르기, 처방전 필요시
가격대 PB 상품 등 저렴한 옵션 많음 브랜드 약품 위주로 가격대가 있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마트 내부에 약국 코너가 따로 있는 경우도 많아요. 가벼운 증상이라면 굳이 약사를 기다리지 않고 진열대에서 OTC(Over-the-Counter) 제품을 직접 고르는 게 빠를 때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성분 함량이 한국과 다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로미의 눈물 젖은 약 구매 실패담

몇 년 전 방콕 여행 때 일이에요. 길거리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는지 밤부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급한 대로 근처 약국에 달려갔는데, 긴장한 나머지 "Stomach... Fire!"라고 외쳐버렸지 뭐예요. 약사님은 제가 속 쓰림(Heartburn)이 심한 줄 알고 제산제를 주셨어요.

저는 사실 설사와 복통이 동반된 상태였는데, 잘못된 약을 먹으니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요. 결국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고생하다가 다음 날 아침에야 번역기를 돌려 diarrhea라는 단어를 보여드리고 제대로 된 지사제를 처방받을 수 있었답니다. 단어 하나 잘못 말했을 뿐인데 여행 하루를 통째로 날려버린 아픈 기억이에요.

이후로는 아픈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throb(욱신거리다)이나 sharp pain(찌르는 듯한 통증) 같은 구체적인 형용사를 섞어 쓰려고 노력해요. 말문이 막힐 때는 미리 저장해 둔 증상 사진이나 단어를 보여주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약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해외 약은 우리나라 약보다 성분이 강한 경우가 꽤 많아요. 특히 서양권 국가의 진통제는 한 알당 함량이 높아서 멋 모르고 평소처럼 먹었다가는 속이 쓰리거나 어지러울 수 있거든요. 반드시 dosage(복용량)를 확인해야 합니다.

로미의 꿀팁!
약국에서 약을 받을 때 "How many pills should I take at once?" (한 번에 몇 알 먹어야 하나요?)와 "How many times a day?" (하루에 몇 번 먹나요?)는 꼭 물어보세요. 보통 약 상자에 적어주지만, 구두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안전하답니다.

또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반드시 미리 알려야 해요. "I am allergic to aspirin"처럼 특정 성분에 대한 거부 반응을 언급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거든요. 만약 복용 중인 다른 약이 있다면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약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하세요!
해외에서 구매한 약의 유통기한(Expiration date) 표기 방식이 다를 수 있어요. 일/월/년 순서인지 꼭 확인하고, 개봉된 흔적이 있는 약은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영어가 너무 안 나오는데 몸짓으로 설명해도 될까요?

A. 네, 그럼요! 배를 움켜쥐거나 머리를 짚는 동작은 전 세계 공통이에요.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스마트폰 번역기를 활용해 정확한 단어를 보여주는 게 제일 좋아요.

Q. 졸리지 않은 감기약을 사고 싶은데 뭐라고 하나요?

A. "Non-drowsy"라는 표현을 쓰시면 돼요. 운전을 해야 하거나 일정이 바쁠 때는 이 단어가 들어간 약을 찾으시는 게 현명하답니다.

Q. 빈속에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A. "Can I take this on an empty stomach?"라고 물어보세요. 보통 진통제는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식후 복용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Q. '타이레놀' 같은 상품명을 말해도 통하나요?

A. 타이레놀(Tylenol)이나 애드빌(Advil) 같은 유명 브랜드는 대부분 통용돼요. 하지만 국가마다 브랜드명이 다를 수 있으니 성분명인 'Acetaminophen'이나 'Ibuprofen'을 알아두면 더 완벽해요.

Q. 약이 너무 큰데 잘라 먹어도 되나요?

A. 서구권 알약은 정말 크더라고요. "Can I break this in half?"라고 물어보세요. 서방정처럼 천천히 녹아야 하는 약은 자르면 안 되기 때문에 꼭 확인이 필요해요.

Q. 소화제가 영어로 뭔가요?

A. Digestive medicine이라고 하거나, 소화불량 완화제라는 뜻의 Antacid(제산제 포함)를 찾으시면 됩니다. 한국식 액상 소화제는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Q.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인지 어떻게 아나요?

A. "Is this available without a prescription?"이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가벼운 진통제나 소화제는 그냥 살 수 있지만, 항생제 등은 처방전이 필수예요.

Q. 약 먹고 부작용이 생기면 어쩌죠?

A. "What are the side effects?"라고 미리 물어보세요. 발진이나 가려움증 같은 부작용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여행지에서 아픈 것만큼 서러운 일도 없지만,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증상을 설명하면 금방 나을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알려드린 표현들을 메모장에 적어두었다가 비상시에 요긴하게 사용하시길 바랄게요.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는 게 최고라는 점 잊지 마세요!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며,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안전한 여행을 로미가 응원하겠습니다!

작성자: 로미 (10년 차 생활 블로거)
일상의 소소한 팁과 여행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삶이 조금 더 편리해지기를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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